:: KS인터내셔널 ::
 
   
고객센터  
공지사항
FAQ
문의사항
자료실
찾아오시는길

 
HOME > 고객센터 > 공지사항
 
 
  “한강 ‘흰’, 제목 번역부터 어려웠다” 문학뉴스 발췌된 기사 옴김(2018.5.17)
  글쓴이 : admin     날짜 : 18-05-21 18:11     조회 : 427     트랙백 주소
Munhaknews Home » 번역 »

“한강 ‘흰’, 제목 번역부터 어려웠다”

 
 
 
등록시간 : 2018(연)년 5월 17일  프린트 
 





[문학뉴스=이여동 기자] 2018연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발표를 6일 앞둔 16일 영국 방송 BBC가 최종심 진출작 <흰>(The White Book)의 작가 한강과 번역자 데버러 스미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영국 B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강은 이 인터뷰에서 “엄마는 내가 문단에 나온 이후 발표한 모든 작품을 빼놓지 않고 읽었지만 <흰>은 읽으려 하지 않았다”며 “이는 아마 세상에 나온 지 두 시간 만에 세상을 뜬 첫 아기(한강 작가의 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그녀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내가 스무 살이 되도록 언니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아버지(소설가 한승원)는 <흰>이 출간되자마자 바로 읽은 뒤 내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강 작가는 “언니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리의 삶이란 깨지기 쉬운 것이며,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지난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공동수상한 번역자 데버러 스미스는 같은 인터뷰에서 소설 <흰>의 경우 제목 번역부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소설 <흰>의 작가 한강(왼쪽)과 번역자 데버러 스미스, 맨부커 인터내서널상 홈페이지)

 

그는 “한국어에는 영어의 ‘White’에 해당하는 단어가 두 개 있다. 하나는 ‘하얀’이고 다른 하나는 ‘흰’이다. 전자는 빨강이나 파랑처럼 여러 색깔 가운데 하나를 뜻하지만, 후자는 그것과 다르다. ‘흰’이라는 단어 속에는 구슬픔(melancholy)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데, 엄밀히 말해 이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강의 ‘흰’과 함께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in Baghdad),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세상은 굴러간다'(The World Goes On),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즈 몰리나의 ‘지는 그림자처럼'(Like a Fading Shadow),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비행'(Flights), 프랑스 작가 비르지니 데스팡때의 ‘서브텍스트 1′(Subtext 1) 등이 맨부커 인터내셔널 최종심에 올라 있다.

 

수상자는 오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opy;문학뉴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croll off